바르셀로나가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 영입전에서 점차 밀리는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마르틴 수비멘디(23,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두고 아스널과 경쟁한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 탓에 전망은 밝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부스케츠 후계자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부스케츠는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차기 행선지로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되는 상황.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보도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올여름에는 반드시 부스케츠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영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하게 원하는 영입후보로는 수비멘디가 언급된다. 수비멘디는 올시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과 후방 빌드업 능력으로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 이외에도 아스널 역시 올여름 수비멘디의 영입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의 이적료를 최소 6천만 유로(약 820억 원)로 책정했다. 재정이 여유롭지 않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