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 [마인츠 트위터]
[앵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수확한 이재성은 월드컵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인츠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성은 마인츠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피치를 누볐습니다.
경기 도중 감독에게 따로 지시를 받은 뒤 곧장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던 이재성은 전반 25분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필요한 한 방을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공에 대한 높은 집중력과 정확한 위치판단으로 시즌 7호골을 뽑은 이재성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과 사진을 찍은 이재성 [마인츠 트위터]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전방으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어 아조르크의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이번 시즌 도움을 3개로 늘린 이재성은 74분간 활약하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또 한 골을 퍼부으며 4-0 완승을 챙긴 마인츠는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고, 후스코어드닷컴 등 축구 통계 매체는 이재성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월드컵 이후 재개막한 분데스리가에서 한 경기를 제외한 6경기에서 5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한 이재성.
내년 6월 마인츠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