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700만파운드 부재 해결하지 못하면 선수 영입 못하는 바르셀로나.
FC바르셀로나의 올 여름 전력 보강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1억7700만파운드(약 2767억원)라는 거액의 부채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프리메라리가에서 선수 영입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엄청난 재정 압박에 시달렸다. 하지만 거물급 선수 영입에는 거침이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줄스 쿤데 등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을 위해 중계권과 바르셀로나 스튜디오 등을 매각했다. 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으로 원했던 수익을 얻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볼 때,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페어 플레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1억7700만파운드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미팅에서 "바르셀로나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은 없다. 우리는 그들이 더 이상 선수들과 계약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들은 TV 중계권을 6억2000만파운드에 파는 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지만, 다음 시즌에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엄격한 경제적 통제를 하고 있다. 우리는 리그 모든 클럽들에게 그들이 쓸 수 있는 돈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선수 임금과 이적에 대한 지출을 5억3900만파운드에서 3억9000만파운드로 줄여야 하기에, 1억7700만파운드의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 방법은 하나다. 선수단을 대거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