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이 끝나면 세기의 트리오는 각자 다른 길을 갈 수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PSG(파리생제르맹)가 이번 여름 이적불가를 외치며 무조건 지키겠다는 선수들 리스트를 작성했다. 총 6명이며 맨 위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이 있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는 없다"고 알렸다.
PSG의 이적불가 리스트엔 음바페 외에도 누노 멘데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가 있다. 골키퍼부터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전포지션 핵심 선수들이 다 포함됐다.
하지만 음바페와 함께 PSG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메시와 네이마르는 보이지 않는다. PSG는 두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먼저 메시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PSG는 연장계약을 맺고 싶어 하지만, 메시가 확답을 주지 않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와 연장계약에 구두합의하고도 최종 사인은 하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시즌 종료 후 할 전망이다. 메시는 적어도 한 시즌은 더 유럽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복귀와 PSG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계약은 1년 남았다. 기량은 음바페, 메시 못지않지만,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다.
주급은 무려 60만 6,000 파운드(약 9억 9,500만 원).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 PSG는 네이마르 이적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나간다면 PSG에서 음바페의 힘은 더욱 더 막강해진다. 시즌 종료 후 PSG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