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수비수 페데리코 가티. Getty Images 코리아
유벤투스가 극장골로 세비야와 팽팽한 접전을 유지했다.
유베투스와 세비야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일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두샨 블라호비치, 앙헬 디마리아,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엥 라비오, 마누엘 로카첼리, 파비오 미레티, 후안 콰드라도, 알렉스 산드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닐루,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전했다.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세프 엔네시리, 브라이언 힐, 올리버 토레스,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두, 마르코스 아쿠냐, 네마냐 구델리, 로익 바데, 헤수스 나바스, 야신 보누가 나섰다.
전반전 유벤투스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뒷공간을 파고든 디마리아의 롱패스를 블라호비치가 잡은 뒤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공격에서도 디마리의 패스로 블라호비치가 기회를 잡았으나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세비야가 미소지었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을 뚫은 오캄포스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박스 안 엔네시리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비야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오캄포스가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곧바로 곤잘로 몬티엘이 투입됐다. 이어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8분 아쿠냐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가 먼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체스니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엔네시리가 박스 밖에서 골문을 겨냥했으나 빗나갔다.
후반전 유벤투스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분 사무엘 일링 주니오르, 페데리코 키에사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17분 불편함을 호소한 보누치를 대신해 페데리코 가티를, 동시에 블라호비치를 빼고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를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수비 상황에서 촘촘하게 내려앉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후반 25분)를, 세비야는 알레한드로 고메스(후반 28분), 에릭 라멜라(후반 36분)를 투입했다.
이후 막판까지 유벤투스가 분투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다 후반전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에사의 크로스 후 다닐루, 포그바를 거쳐 골문 앞 가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양 팀은 2차전에서 결승 진출 담판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