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보낼 준비는 됐는데 데려갈 팀이 조용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의 조 바로네 회장은 소피앙 암라바트에 대한 적절한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모로코의 핵심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과 매끄러운 공수 전환을 보여주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훌륭했다. 라바트는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르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암라바트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라바트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진지했다. 암라바트의 형이자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르딘 암라바트는 최근 방송을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내 동생에게 푹 빠져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은 소피앙을 관찰하고 있다.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맨유 이적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다.
피오렌티나도 암라바트와 헤어질 준비를 마쳤다. 바로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암라바트는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가 행복하지 않다면 물론 우리는 타 구단의 제안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암라바트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아직까지도 암라바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에 많은 돈은 지출한 탓에 암라바트 영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암라바트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스콧 맥토미니, 도니 판 더 비크와 같은 선수의 매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