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SON에 밀린 1000억 '먹튀', 결국 英에서 심리치료…"더 강해져 돌아올 것"

301 0 0 2023-09-14 00:5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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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사진출처=중계화면 캡처AP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에 밀린 히샬리송(토트넘)이 결국 심리 치료를 받는다.

히샬리송의 눈물이 화제다. 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볼리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라운드에서 후반 26분 교체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히샬리송은 결정적인 기회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고, 브라질은 5대1로 대승했다. 그는 13일 열린 페루와의 2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고, 후반 19분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와 교체됐다. 브라질은 원정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의 '우 글르부'와의 인터뷰에서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경기장 밖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집은 좀 안정됐다. 내 돈만 눈여겨보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내 곁에 없다"며 "이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고 나는 토트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난 영국으로 돌아가서 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심리학자에게 심리적 도움을 구할 예정이다. 난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지난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는 컸지만 현실은 초라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리그컵 1골을 묶어 총 4골에 그쳤다. 브라질대표팀에서도 결정적인 골찬스를 허공으로 날리며 도마에 올랐다. 결국 눈물로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그는 "그 슬픔의 순간은 경기력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었다. 경기장 밖 일이 방해가 됐다. 일을 올바르게 하고 싶어도 결국 잘못된 일이 발생했다. 이제 폭풍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이제 토트넘에 복귀한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후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5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입지는 불투명하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EPL 전경기에 출전했지만 A매치 브레이크 전인 번리전에서는 교체로 전락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해트트릭으로 히샬리송을 지웠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선는 좋은 경기를 하고 흐름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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