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레알 마드리드…'모라타 멀티골+그리즈만 맹활약' ATM, 레알에 3-1 승

367 0 0 2023-09-25 07:0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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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드리드 더비의 승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아틀레티코는 5위로 올라섰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5-3-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모라타, 그리즈만, 사울, 코케, 요렌테, 리노, 에르모소, 히메네스, 사비치, 몰리나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레알은 4-1-2-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벨링엄, 호드리구, 모드리치, 발베르데, 크로스, 카마빙가, 가르시아, 알라바, 뤼디거, 바스케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파가 골문을 지켰다.



아틀레티코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4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리노가 레알의 측면을 흔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모라타를 향해 공을 띄워 보냈다. 모라타는 이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는 기세를 몰아 전반 10분 히메네스의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히메네스의 헤더는 빗나갔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카마빙가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알라바가 이를 맡았다. 하지만 알라바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18분 리노가 측면을 허문 뒤 사울에게 공을 내줬고, 사울은 문전으로 공을 붙였다. 골문 앞에서 좋은 위치를 잡고 있던 그리즈만이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두 골이나 허용한 레알은 전반 22분 모드리치의 슈팅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는 레알의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전반 30분 카마빙가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발베르데의 헤더가 나왔으나 오블락이 침착하게 잡아냈다. 더 위협적인 장면은 아틀레티코가 연출했다. 전반 31분 빠른 공격 전개 끝에 요렌테가 내준 컷 백 패스를 받은 사울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한 골 따라갔다. 전반 35분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아틀레티코 수비가 걷어냈고, 이 공이 박스 바깥쪽에 있떤 크로스에게 흘렀다. 크로스는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문 좌측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카마빙가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뤼디거가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아틀레티코는 코케를 대신해 비첼을 투입했다. 레알은 모드리치를 빼고 호셀루를 내보내 공격을 강화했다. 아틀레티코가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1분 그리즈만이 내준 공을 사울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모라타가 헤더를 활용해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는 다시 2점으로 벌어졌다. 흐름을 잡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9분 에르모소의 헤더로 다시 한번 레알을 위협했다. 에르모소의 헤더는 골대에 맞았다.

위기를 느낀 레알은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바스케스, 가르시아, 카마빙가를 불러들이고 나초, 멘디, 추아메니를 투입했다. 추아메니는 투입 6분 만에 코너킥에서 헤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레알은 후반 21분 호드리구의 슈팅이 사비치에게 막혔고, 이어진 추아메니의 슈팅이 빗나가며 땅을 쳤다. 아틀레티코는 몰리나를 아스필리쿠에타와 교체해 수비를 강화했다.



레알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뤼디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벗어났다. 이후 레알은 크로스를 디아스와 교체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레알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7분 발베르데의 슈팅과 후반 30분 호드리구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후반 34분 디아스의 슈팅도 막혔다.

레알의 공세를 잘 막아낸 아틀레티코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모라타와 히메네스, 리노가 나오고 데파이, 코레아, 갈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레알은 벨링엄을 중심으로 경기 막바지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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