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5호골' 울브스, '선두' 맨시티 2-1 격파!…맨시티 리그 첫 패-울브스 5경기 만에 '승전고'

986 0 0 2023-10-01 0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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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시즌 5호골.

▲ 황희찬 시즌 5호골.
▲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황희찬이 시즌 5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6승 1패 승점 18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같은 시각 아스널이 본머스에 승리하며 승점 1 차이로 따라잡았다. 울버햄튼은 2승 1무 4패 승점 7로 13위가 됐다.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맨시티의 측면을 노린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다. 주로 교체로 뛰었지만,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확실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포함 7경기에서 4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골을 기록 중이다.

명장도 황희찬의 활약을 예의주시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울버햄튼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한 뒤, "울버햄튼은 뛰어난 선수들을 갖췄다"며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급한 3명의 선수로 "네투와 쿠냐, 그리고 그 한국인(황희찬)"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바로 기억하지 못한 듯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유일한 한국인이다.

홈팀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가 톱으로 나서고 페드로 네투,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가 중원을 구성했다. 아얀 아이트 누리, 토티 고메스, 맥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원정팀 맨시티는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를 톱으로 두고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이 뒤를 받쳤다. 마테우스 누네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3선에 서고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책임졌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 울버햄튼-맨시티.
▲ 울버햄튼-맨시티.


원정팀 맨시티는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를 톱으로 두고 제레미 도쿠,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이 뒤를 받쳤다. 마테우스 누네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3선에 서고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책임졌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울버햄튼은 내려서서 맨시티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황희찬도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왔다. 주로 왼쪽 측면에 위치했다. 맨시티는 중앙 수비수 아칸지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보는 등 울버햄튼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보려 애썼다. 5분 홀란드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공은 그대로 측면으로 벗어났다. 도쿠는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직접 노렸지만 공은 굴절되어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12분 네투가 역습 상황에서 홀로 맨시티 측면을 허물었다.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디아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맨시티는 선제 실점 이후 흔들렸다. 17분 워커는 상대 역습을 막아서다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이날 첫 옐로카드를 꺼냈다. 20분 도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 울버햄튼-맨시티.
▲ 울버햄튼-맨시티.
▲ 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절친으로 알려진 홀란드와 황희찬.
▲ 오스트리아 시절부터 절친으로 알려진 홀란드와 황희찬.


황희찬도 경고를 받았다. 24분 아케의 킥을 방해하다 발과 부딪혔다. 황희찬은 아칸지에게 다가가 사과했다. 순간 충격을 받았던 아케는 털고 일어났다. 27분 아케는 프리킥 상황에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조세 사가 각을 좁혀 가까스로 막아냈다.

주로 수비에 집중했던 황희찬은 30분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감각적인 터치로 잡아놓은 뒤 동료의 전진을 기다렸다. 몸놀림이 가벼웠다. 황희찬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등 맨시티 뒷문을 괴롭혔다.

울버햄튼은 계속 맨시티를 효율적으로 두들겼다. 맨시티는 울버햄튼의 촘촘한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홀란드는 최전방에서 고립됐다.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 이후 돌아서기도 쉽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네투와 황희찬 등 발 빠른 공격수를 활용해 역습을 계속 시도했다.

42분 네투는 아케와 충돌한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아케의 손이 네투의 눈 쪽을 강타했다. 네투는 의료진과 함께 잠시 경기장 밖으로 빠졌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접고 때렸지만, 끝내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누네스 대신 오스카 밥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에도 맨시티는 울버햄튼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에는 답답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어이 맨시티가 득점을 터트렸다. 13분 알바레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공이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지만, 공은 끝내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3분 역습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호골이다. 시즌 5호골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맨시티는 실점 후 계속 울버햄튼을 몰아쳤다.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와 수비가담했다. 36분 수비를 하던 황희찬은 다리에 경련을 느꼈다. 도쿠는 황희찬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려 밀었다. 울버햄튼 동료들이 달려와 황희찬을 지켰다. 황희찬은 털고 일어나 계속 뛰었다. 41분이 돼서야 교체되어 나왔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입스위치타운과 리그컵(EFL컵) 경기에서도 득점을 신고했다. 울버햄튼이 전력상 한 수 위에 있었기에 출발이 좋았다. 황희찬이 칼라이지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선제 득점을 발판 삼아 전반 15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고메스가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온 사라비아 슈팅을 침착하게 밀어 넣고 환호했다.

▲ 울버햄튼-맨시티.
▲ 울버햄튼-맨시티.


유독 승리 운이 없었다. 황희찬이 득점을 터트릴 때마다 울버햄튼은 패배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전에서 잇달아 골을 기록하고도 팀은 웃지 못했다. 입스위치전도 마찬가지.

울버햄튼은 부진하지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을 향해 달려갔다. 프리미어리그 3년 차인 황희찬은 첫 시즌 기록한 5골이 최다 기록이다.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황희찬은 시즌 최다골 기록 타이를 올렸다.

황희찬의 시즌 초반 득점 감각은 매서웠다. 패배 속에서도 황희찬은 빛났다. 리버풀전에서는 전반 7분 만에 페드루 네투와 선제골을 합작하며 활짝 웃었다. 황희찬은 빠르게 문전 쇄도하더니 반대편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알리송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공은 이미 골 라인을 한참 넘어섰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황희찬은 선두 맨시티에 비수를 꽂았다. 프리미어리그 4호골을 신고하며 울버햄튼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최근 공식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 맨시티-울버햄튼.
▲ 맨시티-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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