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80~90% 김민재 책임"…이런 욕도 먹었는데→나폴리 복귀할까, KIM 다시 부른다

36 0 0 2024-04-18 02:3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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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자신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나폴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잃은 김민재가 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 유력 '일 마티노'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의 깜짝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임대로 데려오기를 원한다"며 장애물이 있지만 김민재 복귀가 표면화 되고 있음을 알렸다.

신문은 이어 "나폴리는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후보로 고려하고 있지만 다른 후보도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오길 원한다. 김민재를 임대 확보하길 원한다"고 했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지난 2021년 중국 베이징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해당 시즌 40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수준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후 2022년 여름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인 나폴리로 이적했고 역시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서 46경기(2골) 출전을 이뤘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세리에A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가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는데 그 배경에 김민재 영입이 있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이뤘다. 리버풀, 아약스 등 까다로운 팀들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러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비록 8강에서 AC밀란에게 패해 탈락했으나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롱도르

이러한 활약상 덕에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후보 30인 중 22위에 오르며 수비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가 22위에 오르자 레키프는 "김민재는 발롱도르 순위에 오른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라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순위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에 앞서 2002년 당시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손흥민이 2019년과 2022년 2차례 발롱도르 순위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 명성을 높였다.

이 때 실력 인정을 받아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서 29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뮌헨이 김민재 출전한 경기에서 실점 등이 많았고, 그러면서 지난달 초부터 다이어와 더리흐트로 센터백 콤비가 바뀐 상황이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뮌헨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만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나 그는 수준급 센터백이기에 벤치에 있는 그를 여러 구단이 원했다. 세리에A 인터밀란은 임대로 그를 원한다고 했고 지난 여름 뮌헨과 김민재를 두고 경쟁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고리도 있었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독일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것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단지 내가 뛰지 않은 것이 내가 완전히 길을 잃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난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들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라며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또 "난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들을 뛰었다. 하지만 뮌헨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난 내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경기를 뛰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뛰든 뛰지 못하든, 팀과 동료들의 경기력에 따라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도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유력 언론인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최근 "김민재가 뮌헨에서 좌절하고 있지만 생활에 만족해 하며 새 감독 아래서 도전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후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뮌헨에서 다시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 안정감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는 급여 한도를 파괴하거나,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급여 일부 부담하길 원한다.

신문은 "김민재를 복귀시키려는 나폴리의 계획에 장애물이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850만 유로(약 125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폴리의 최대 급여 한도를 초과한다"라며 "예외적인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나폴리가 뮌헨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라고 연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김민재를 데려왔던 지운톨리 단장은 브레메르가 떠날 경우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할 예정이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놀라운 복귀를 위해서는 깜짝 놀랄만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자신은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나폴리는 재정 형편상 김민재를 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급 일부 부담하는 임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다만 김민재가 나폴리에 온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김민재의 기량 때문이 아니라 나폴리의 위상이 급추락해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데려와 우승 핵심으로 삼았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난여름 떠난 뒤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8위로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하다.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곧 이적이 유력하다는 점도 김민재의 힘을 빠지게 하는 이유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뛸 때 일부 언론의 혹독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나폴리 현지 언론인 프란체스코 마롤다 기자는 지난 시즌 내내 김민재를 형편 없는 수비수로 몰아세웠다. 그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뒤 "김민재는 많이 발전했고 나폴리 축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난 여전히 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더 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여전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방법을 많이 배워야 한다. 그는 종종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나폴리는 실점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시즌 전반기엔 "김민재를 빼야 한다. 실점의 80~90%가 김민재 때문"이라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를 이겨내고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맨 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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