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볼넷→볼넷→볼넷 '3출루' 김하성, 아찔한 송구 실책…팀은 9회 만루 기회 놓쳐 4-5 패배 [SD 리뷰]

65 0 0 2024-05-14 14:49:5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3출루 경기를 했다. 팀은 졌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리에서 2할7리로 더 떨어졌다. 볼넷만 3개 골랐고, 팀이 1점 차 뒤진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나갔으나 찬스에서 마차도가 기회를 날려버려 홈까지 밟지는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익슨 프로파(좌익수) 잰더 보가츠(2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디 바스케즈.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 다코다 허드슨의 5구째 시속 83.3마일의 슬라이더에 타격했으나 타구가 뜨고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팀이 1-5로 뒤진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허드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볼을 잘 참았다. 허드슨의 6구째 시속 80.5마일의 커브는 김하성 몸쪽으로 향했고,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다.

김하성이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샌디에이고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록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7회에 ‘명품 수비’를 보여줬다.

7회초 콜로라도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의 타구가 투수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 앞에서 한번 크게 바운드 된 후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2루 베이스 쪽으로 수비 위치를 잡았던 김하성은 재빠르게 앞으로 달려나왔다. 타구 방향은 2루수 보가츠 쪽이었으나 김하성이 바운드 이후 구르는 타구를 글러브로 잘 캐치했다. 바로 1루 송구까지 깔끔한 연결 동작으로 타자 주자를 1루에서 아웃시켰다.

샌디에이고 중계진은 “골드글러버 김하성이다”면서 이번 호수비를 인정했다.

김하성은 메릴의 홈런으로 팀이 1점 차까지 7회말 무사 1루에서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버드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이 된 6구째 슬라이더에 잘 참았다. 이날 볼넷 2개로 멀티출루.

김하성은 팀이 1점 차로 뒤진 9회초에 아찔한 실책도 저질렀다. 1사 이후 중간계투 마쓰이 유키가 실책을 했다. 1사 1루에서 마쓰이가 조던 벡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했다.

김하성은 병살 플레이 기회에서 2루 악송구를 했다. 이닝 종료는 커녕 1사 2, 3루 위기로 몰렸다. 하지만 마쓰이가 찰리 블랙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2루에서 3루로 뛰려던 주자를 중견수 메릴이 2루 베이스 커버 들어간 김하성에게 재빨리 던져 더블 플레이로 만들었다.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던 이닝이었다.

위기를 넘긴 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또다시 볼넷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만루 찬스까지 잡았으나 마차도가 병살타로 역전, 최소한 동점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샌디에이고는 4-5로 졌다. 9회말 1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마차도가 병살타를 쳐 경기가 끝났다.

2회초 먼저 1점을 뺏겼다. 2회말 보가츠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으나 선발 바스케스가 4회초 대거 4실점을 했다. 결국 4회를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모레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샌디에이고는 6회말 프로파의 2점 홈런, 7회말 메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점 차로 쫓아갔다.

9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랐다. 아라에즈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 하지만 마차도가 내야땅볼을 쳐 병살타가 되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558
[MSI] 'LCK 2번 시드' T1, '페이커' 살아나며 패자조 3R 진출...'북미 맹주' TL 탈락 날강두
24-05-16 00:27
23557
이정후 시즌 OUT 되나, 충격 전망…美 매체 "최대 6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롤다이아
24-05-15 23:42
23556
"아스널 팬들 실망시켜"...일대일 놓친 손흥민, 챔스 실패 원흉으로 내몰려! 최저 평점 혹평 픽샤워
24-05-15 09:08
23555
손흥민, 통한의 빅 찬스 미스 2회…토트넘, 맨시티에 0-2 패하며 UCL 진출 좌절 질주머신
24-05-15 08:04
23554
'日열도 대흥분'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주인공 탄생할 수 있다 '미친 ERA 0점대+무패 질주' 닥터최
24-05-15 07:34
23553
“내가 프랑스 챔피언이야” 신난 이강인, 트로피 자랑…손흥민도 ‘좋아요’ 해골
24-05-15 06:53
23552
필라델피아,피츠버그,신시네티,캔자스시티 앞에서 5안타-2도루 탈KBO급 활약. 김하성→이정후 다음 순번 확인. 그러나 굳은 얼굴 "마지막에 실책을 해서..."[ 6시내고환
24-05-15 06:34
23551
[오피셜] '한때 월드클래스 DF' 바란, 3년 만에 맨유와 결별 확정..."여름에 떠나기로 결정" 소주반샷
24-05-15 05:07
23550
바란은 가는데, 파트너는 이제야 복귀...텐 하흐 감독 "마르티네스, 스쿼드 복귀 전망" 곰비서
24-05-15 04:35
23549
거침없는 두산, 선두 KIA 잡고 9연승 치타
24-05-15 04:35
23548
'대체 왜 이정후한테 돌을 던지나' 수술 최악은 피했다, 찬사 보낸 SF 사령탑 뉴스보이
24-05-15 03:40
23547
‘충격! 김민재에겐 최악’ 뮌헨 떠난다던 투헬, 연임 가능성 생겼다→노이어+케인+다이어 등 핵심 선수들 잔류 지지 와꾸대장봉준
24-05-15 02:49
23546
류현진과 한화의 동반 1승이 이렇게 힘들 줄 누가 알았을까…패승패승패패승패무, 운도 안 따른다 불쌍한영자
24-05-15 02:34
23545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꼭 무리뉴 영입하겠습니다!"…역대급 공약, "무리뉴 만나 2시간 대화, 협상 진행 중" 철구
24-05-15 01:55
23544
24세 중고 신인의 데뷔 첫 승, 예비 빅리거 5안타 폭발..."김인범이 타이밍을 뺏는 영리한 피칭을 했다" 간빠이
24-05-15 01:42
23543
토트넘 남은 2경기 다 이겨도 'UCL 희박...' 4위 애스톤 빌라 극장골 '1-3→3-3 무승부' 손예진
24-05-15 01:09
23542
김민재 최악의 소식! 노이어+케인+다이어, 투헬 '적극 지지'→뮌헨도 '연임 고려' 애플
24-05-15 00:14
23541
김민재 최악 소식! '뮌헨 작별 인사 거절' 투헬, 분위기 심상치 않다... '떠나지 마세요' 다이어+케인 요청까지 사이타마
24-05-14 19:00
23540
美의사 “이정후 차라리 왼쪽 어깨라 다행”…SF 사령탑은 ‘찬사’ 보냈다 [SS시선집중] 이아이언
24-05-14 14:50
VIEW
뜬공→볼넷→볼넷→볼넷 '3출루' 김하성, 아찔한 송구 실책…팀은 9회 만루 기회 놓쳐 4-5 패배 [SD 리뷰] 캡틴아메리카
24-05-14 14:49
23538
'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 보스턴, 3년 연속 동부 결승에 –1승 캡틴아메리카
24-05-14 11:48
23537
[오피셜] ‘결국 한국과 좁혀지지 않은 연봉 차’... 국가대표 감독 1순위 제시 마치,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픽샤워
24-05-14 11:01
23536
"KIM은 최고의 선수" 떠나는 투헬의 마지막 칭찬..."탐욕스럽다" 공개 저격 이후 '해피 엔딩' 픽도리
24-05-14 10:29
23535
'손흥민 UCL 희망 사라진다' 애스톤 빌라, 리버풀과 3-3 무승부…맨시티전 잡아야 한다 질주머신
24-05-1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