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여자 -57kg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김유진과 중국의 뤄중스와 맞붙었습니다. 총 3라운드에서 두 라운드를 따내면 이기는 경기에서 김유진은 상대를 라운드 점수 2대 1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1라운드에서 김유진은 침착하게 스텝을 밟으며 상대를 견제했습니다. 탐색전을 끝낸 김유진은 헤드킥을 성공시켜 선취 득점합니다. 김유진은 앞발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유진은 또 한 번의 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1라운드를 7대 0으로 이깁니다.
2라운드는 정반대의 경기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김유진은 빨랐던 스텝이 조금씩 정체되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허용했습니다. 김유진의 뒤차기가 무위에 그쳤고 그 틈을 뤄중스가 정확히 머리를 노리는 발차기를 성공시켜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계속 뒤차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유진이 자주 넘어져 감점을 받으며 1대 7로 패했습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김유진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습니다. 김유진은 머리 내려찍기로 선취점을 올리며 지속적인 공격으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스코어를 단숨에 10대 0으로 벌립니다. 경기 종료 직전 옥타곤 바깥으로 밀려나 감점당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3라운드를 10대 3으로 잡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