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아쉬운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승 1패 4.05)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4일 NC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에르난데스는 이제야 기대치에 어울리는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8월 8일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감을 잡은 에르난데스라면 호투를 기대해도 좋아 보인다. 목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완벽 부활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홍창기와 박해민의 홈런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최원태 이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유지되어야 한다.
우천 취소로 머리가 아파진 두산은 곽빈(13승 9패 4.14)이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9월 2경기에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LG 상대로 전체적으로 기복이 있는 편인데 야간 경기의 제구가 변수가 될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KIA의 좌완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양의지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최근 연승 기간 동안 타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게 포인트.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김택연을 쓰지 않은게 놀라울 정도다.
비로 인해 토요일 경기는 더블 헤더가 되어버렸다. 일단 양 팀 투수진을 고려한다면 1차전부터 기선 제압에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하지만 곽빈은 낮 2시 경기에 결정적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결국 승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투수진 붕괴가 대패로 이어진 삼성은 원태인(14승 6패 3.75)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SSG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원태인은 2달만의 원정 투구가 최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나 홈 경기 강점이 있고 무엇보다 날씨가 시원해졌다는 점이 원태인에겐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와 우규민 상대로 윤정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무려 14개의 안타와 7개의 사사구로 5점이라는 비경제적인 야구를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홈에선 원정과 경기 흐름이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 6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를 앞두고 고민이 많아질것 같다.
우천 취소가 많이 아쉬운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10승 7패 3.17)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4일 KI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후라도는 약팀의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홈에서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로 강했지만 원정 투구 기복이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앤더슨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SSG의 추격조 상대로 송성문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후반 집중력이 좋다는 표현을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선발부터 어떻게 공략해야 이야기가 될듯. 4.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선기에게 한계가 온것 같다.
양 팀 모두 타격감은 좋은 편이고 특히 후반 공격력이 좋다는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점까지, 2위와 10위치고는 비슷한 부분이 많은 편. 원태인과 후라도 모두 오후 5시 경기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이다. 그러나 원태인은 일단 홈이라는 강점이 확실한데다가 무엇보다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후라도는 원정 변수가 있고 슬라이드 등판 이후 이동을 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KT는 고영표(5승 7패 5.2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고영표는 조금씩 ABS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금년 홈 경기 투구는 기복이 있는 편인데 SSG 상대로 완벽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다. 특히 5회말의 타자 일순 빅 이닝은 전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고 해도 좋을 정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정말 중요할때 힘을 내고 있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고마운 SSG는 로니스 엘리아스(5승 7패 4.51)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5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엘리아스는 9월의 호조에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금년 KT 상대로 4월 28일 홈에서 7.2이닝 5실점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인데 최근 원정 경기 기복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쳐줘야 할 타자들이 홈런을 쳐준게 팀의 사기를 올려주는 부분일듯. 그러나 마지막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비 때문에 한숨 돌릴 여유가 생긴게 천만 다행일 것이다.
양 팀 모두 가을 야구를 향한 열정이 대단한 상황이다. 특히 타격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 하지만 고영표가 SSG에 강하다는 점은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고 엘리아스의 투구는 아무래도 원정에선 불안함이 있다. 무엇보다 치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우천 취소 휴식은 SSG에겐 오히려 흐름을 끊는 요소가 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KIA는 윤영철(7승 4패 4.30)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7월 13일 SSG와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 후 척추 분리 증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윤영철은 2개월만에 복귀전을 가지는 상황.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테스트적인 측면이 강할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최승용과 홍건희 상대로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우승 확정 이후 끈질긴 맛이 조금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부터 베스트 타선이 아니라는 점도 승부에 영향을 미칠듯. 6.1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 투수들의 제구 문제를 남은 기간동안 손을 봐야 할것 같다.
급작스럽게 감독이 경질된 NC는 에릭 요키시(3승 3패 6.2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LG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요키시는 LG 상대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8월 25일 KIA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상성을 타는 타입인지라 일단 호투의 가능성은 나름 높게 볼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류현진과 한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 식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른건 제쳐두고 류현진을 공략했다는것 자체가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줄수 있는 부분. 8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슬슬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승 확정 이후 KIA의 경기력은 살짝 무뎌진 감각이 있다. 베스트 멤버를 아낄거라는 감독의 이야기도 있고 요키시의 KIA 전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공격이 쉬이 풀리진 않을듯. 물론 NC의 타선이 원정에서 부진한 편이라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윤영철은 이번 경기에서 테스트적인 의미가 대단히 강하고 KIA의 중간 불펜진은 승리조에 비해서 확실히 위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NC 승리
승1패 : NC 승리
핸디 : NC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타선의 힘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4승 5패 4.0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롯데 원정에서 3.2이닝 10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이스는 실책 하나에 그대로 멘탈이 터져버린바 있다. 홈 경기 투구는 조금 기복이 있는데 롯데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목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권광민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일단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고 홈으로 향한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권광민은 언제나 그렇듯 9월의 남자임을 증명하는 중.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박상원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정말로 컸다.
창원에서 밥만 먹고 대전으로 가게 된 롯데는 찰리 반즈(9승 5패 2.99)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4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반즈는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원정에도 그 흐름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최원태 상대로 윤동희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LG의 불펜 공략 실패가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린 황성빈의 수비는 이 팀이 왜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일듯. 2.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종료후 대대적 수술이 필요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이제 가을 야구는 산술적으로 힘들어진 상태다. 그러나 자존심은 살아 있는 상황. 와이스는 롯데 상대로 복수전에 나서는 상황이고 반즈는 한화 상대로 강점이 확실한 투수다. 그러나 와이스의 경우 상성을 많이 타는 편이고 화력전으로 가게 된다면 반즈의 선발 우위가 빛을 발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출처 - 9월21일 kbo 야구 분석 #베픽 라이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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