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친구와 중고차 보러간 썰

38 0 0 2024-10-14 14:14: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 많이 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

 

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구매 하려던 차에

신내림을 받고 무당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고 지식도 많고 해서,

중고매물 구입을 위해 동행을 했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

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차를 발견했죠.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 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저렴했으며

외관상도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다고, 엔진도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더군요

 

지치기도 지쳤고, 차도 빨리 필요했던 터라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라구요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착착 감겨서

아, 드디어 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졌구나

 

라고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 표정이 엄청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일단 차를 돌리자고 무섭게 다그치더군요

 

친구 표정을 보니 무당을 하는 친구라서 

갑자기 신끼가 도졌나 싶어서 급하게 차를 돌렸죠.

 

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 찍으려고 하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 안된다!!" 며 정색을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았는데, 

너도 처음에 차 다 좋다며?? 라고 해도 말이 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이 갑자기 확 잡쳐서 둘다 아무말도 없이 

같이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길에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친구가 이야기를 꺼내는데,

 

"야? 도대체 왜 사면 안된다고 한거야??" 하니까

 

갑자기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이 차에 망자가 달라붙어 있는것 같다.'

 

아마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가 죽었던것 같다더라구요. 

아까 운전할때부터 우리 뒤에 계속 사람이 있었다고

 

그래서 너무 깜짝놀라서 

제가 말했습니다.

 

 

 

 

"야이 병X새끼야. 아까 딜러가 먼저 타있었어"

 

친구가 '아 그래?' 라고 하더군요.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332766
AI 에게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제작을 맡겨 보았다 순대국
24-10-14 14:30
332765
우리집 쇼파를 자동차로 개조했다 와꾸대장봉준
24-10-14 14:28
332764
16년지기 친구한테 반할뻔한 썰 떨어진원숭이
24-10-14 14:24
332763
물 수제비 고수 곰비서
24-10-14 14:18
332762
정몽규 질의응답 기사 제목 ㅋㅋㅋㅋ 와꾸대장봉준
24-10-14 14:16
VIEW
무당 친구와 중고차 보러간 썰 손예진
24-10-14 14:14
332760
'무빙' 보던 외국인들이 욕할 뻔했다는 장면 음바페
24-10-14 14:12
332759
김구라 대신 복면가왕 나온 박명수 음바페
24-10-14 14:10
332758
한화이글스에서 처음봤다는 야간경기 지각 선수.jpg 해골
24-10-14 14:00
332757
고양이 탁구~ 정해인
24-10-14 13:58
332756
90년대 대한민국 스트릿 패션 극혐
24-10-14 13:52
332755
호호 아줌마 오프닝 해적
24-10-14 13:50
332754
한국이 핵무기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애플
24-10-14 13:48
332753
서유리가 5월에 이사한 집 오타쿠
24-10-14 13:46
332752
저혈압 치료 영상ㅋㅋ 조폭최순실
24-10-14 13:44
332751
줄임말인 악기 이름 아이언맨
24-10-14 13:40
332750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조폭최순실
24-10-14 13:36
332749
감동브레이커 픽샤워
24-10-14 13:34
332748
운동을 그때려치운 이유.mp4 픽샤워
24-10-14 13:32
332747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7가지 신호 해골
24-10-14 13:30
332746
계획은 완벽했다 해적
24-10-14 13:18
332745
반려견과 무술수련 원빈해설위원
24-10-14 13:16
332744
어느 부자의 이야기 픽도리
24-10-14 13:14
332743
어느 마라토너의 프로포즈 애플
24-10-14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