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경쟁자가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밀란이다.
에릭센의 2020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은 지지부진했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빅클럽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에릭센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 구단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맨유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첫 손에 꼽힌다. 제시 린가드는 공격을 풀어주기엔 창의적이지 않고 폴 포그바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이적설도 끊이질 않는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기량도 기대치 이하다.
파리생제르맹과 유벤투스 역시 맨유와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로운 경쟁자도 등장해 맨유로선 골치가 아프게 됐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은 인터밀란이 에릭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계약 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으면서 다른 팀과 내년 여름 이적을 두고 협상이 가능하다.
한편,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을 최근 선발 명단에 복귀시키면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