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못 살아!
5살짜리 딸을 데리고 부부가 휴가를 떠났다.
워낙 칭얼대는 딸인지라 부부는 먼저 단단히 주의를 눴다.
“어두워지기 전까지는 도착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아직 다 안 왔어요?”같은
질문 자꾸해서 엄마 아빠를 피곤하게 하면 안된다. 알겠지?”
“네”.
차가 출발하고 2분쯤 지나자 딸이 물었다.
“아직 안 어두워졌어요?”
2. 대단한 아빠
한 꼬마가 친구를 데리고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 놀러갔다.
아빠는 텅텅 빈 강의실에서 내일 있을 중요한 발표를 연습하고 있었다.
둘은 문 밖에서 몰래 보다가 친구가 말했다.
“너네 아빠, 뭐하시는 거냐? 아무도 없는데....”
그러자 꼬마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으응~ 우리 아빠는 투명인간들을 가르치셔.”
3. 부당한 대우
꼬마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오늘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선생님에게 벌 받았어.”
엄마가 흥분해서 말했다.
“뭐라구? 그런 경우가 어딨니! 내가 내일 학교에 찾아가
너희 선생과 얘기를 좀 해야겠구나.
...그건 그렇고 네가 하지 않은 일이 뭐였는데?”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