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일부터 '유심 재설정' 도입...'순서 대기'는 마찬가지

178 0 0 2025-05-11 20:4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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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심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식별 정보를 바꾸는 것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 재설정' 설루션이 내일부터 도입됩니다.
다만 티월드 매장을 찾아가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결국 교체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의 식별 정보를 새 걸로 바꾸는 것만으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복제 유심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교체할 때의 불편도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류정한 /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 (유심 교체하면) 주소록이나 인증서 백업이나, 더 불편한 것은 금융기관 인증을 하나씩 다 다시 받는 거였습니다. (유심 재설정은) 이런 인증 절차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심 교체 예약 순서가 돌아온 가입자만 T월드 매장에 직접 가서 재설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피해를 우려하며 순서만 기다리는 722만 명의 가입자에게 달라질 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유심 교체 속도도 더디기만 합니다.
SKT 망을 쓰는 가입자 2,500만 명 가운데 지금까지 유심 교체를 받은 건 고작 143만 명,
그나마 새 유심 1,077만 개가 다음 달까지 순차 공급된다는 건 희소식입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직접 발표한 재발 방지 대책은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SK그룹 계열사들의 보안 체계를 뜯어볼 '정보보호 혁신위원회'가 구성 작업에 들어갔고, SKT의 '고객 신뢰 회복위원회'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김희섭 / SK텔레콤 PR센터장 : 저희가 준비한 내용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객들이 어떤 부분을 더 원하는지 하는 부분들을 같이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기구가 될 거고요. 한 1~2주 정도면 구성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SKT에 이어 알바몬에서도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정부는 국내 기업 6천여 곳에 '사이버 위협'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혼란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며 보안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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