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만화'에 적힌 7월...'일본 대재앙설' 어마어마한 파급

175 0 0 2025-05-17 01:5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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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만화'에 적힌 7월...'일본 대재앙설' 어마어마한 파급 [지금이뉴스] / YTN


올해 7월 일본에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홍콩 내에서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만화 속 '예지몽'에서 시작된, 이른바 '7월 대재앙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홍콩 항공사들이 실제로 항공편을 줄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15일(현지 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최근 일본행 항공편을 감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홍콩~센다이 노선을 주 4회에서 3회로, 홍콩~도쿠시마 노선을 주 3회에서 2회로 줄였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3월 하순∼4월에 해당 노선 탑승률이 80% 정도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40%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홍콩에는 풍수지리나 예언을 믿는 이들이 많고,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고객이 상당수였다"며 "수요 급감으로 인한 적자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대재앙설의 발단은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그린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다.

이 만화는 저자가 꿈에서 본 장면들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으로, 1999년 첫 출간됐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동일본대지진 발생 시점을 정확히 예언한 듯한 장면이 재조명되며 '예언 만화'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2021년 출간된 완전판에서는 "2025년 7월 진짜 대재앙이 온다"는 내용과 함께, 올해 7월에도 재난성 꿈을 반복해서 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홍콩에서는 해당 만화 내용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불안감이 커졌고, 실제로 일본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홍콩의 유명 풍수 전문가들도 "올여름 일본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해 불안을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지진 및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확산되며 여행을 자제하겠다는 게시물도 눈에 띄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예언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가 아니다"라며 과도한 불안감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쿠치 사토루 신슈대 지역방재센터장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리기보다, 평소처럼 재해에 대비하는 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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