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 유명 연예인들의 활동에 대해 불법 선거 기부 혐의로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에는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비욘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거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와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향해 "대통령 선거 운동 중에 스프링스틴의 형편없는 공연에 돈을 얼마나 줬느냐", "만약 스프링스틴이 해리스의 팬이라면 왜 돈을 받았느냐"고 비판했는데요.
또 "비욘세는 무대에 올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가로 110만 달러를 받았다면서 단 한 곡도 부르지 않고 무대에서 내려가 관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후보자가 공연 대가로 위장해 지지 선언에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인데, 카멀라는 그렇게 했다며, "이것은 적은 유세 인원을 보완하려는 매우 비싸고 절박한 시도이자 불법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최고 수준의 불법 선거 사기이자 불법 선거 기부에 해당한다며 대규모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