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화제의 한·미 커플..."제가 그 아기예요!"

94 0 0 2025-09-04 18: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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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한국전쟁 시기에 촬영된 국제커플의 흑백사진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의 사진이 한·미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는데, 직접 사진 속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한국에 온 랄프 스미스는 간호사로 온 유선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여러 언어에 능숙했던 랄프는 금세 한국어를 읽고 쓰는 법을 배웠고, 유선과의 사이에서 아들 찰리를 낳았습니다.

[찰리 스미스/스미스 부부 아들 : {이 아기인가요?} 제가 바로 그 아기예요.]

[크리스틴 김/스미스 부부 손녀 : 아버지의 생일이었어요. {73번째 생일이란다.} 여동생과 제가 생일선물을 준비하면서 옛날 사진을 꺼냈고 스캔했어요. 추천이랑 댓글 몇 개쯤 받고 다른 사람도 귀여워할 거라고 생각했죠.]

[찰리 스미스/스미스 부부 아들 : 유명해진 건 사진 뒤에 있는 '사랑 이야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2004년 찰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같은 해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쟁 이후 미국으로 와 살았던 힘든 시절에도 부부는 가족 모두에게 사랑과 미소를 남겼습니다.

[찰리 스미스/스미스 부부 아들 : 어머니를 만난 뒤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자.'고 마음먹었다고 아버지가 제게 말해줬어요. 끔찍한 전쟁이었고 삶은 어려웠지만 행복하게 웃으며 사랑하는 방법을 찾은 거죠.]

[크리스틴 김/스미스 부부 손녀 : 할머니는 손주들을 위해 포도 껍질을 일일이 벗기고 와플에는 하나하나 버터를 발라 줬어요. 할머니가 가르쳐 준 한국 문화의 가장 멋진 점은 작은 행동으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한국에 대한 그리움, 자부심, 그리고 애정은 이제 더 어린 자녀들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크리스틴 김/스미스 부부 손녀 : 제 딸이 한국에 갔을 때 찜질방에 가고 싶어했어요. 요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빠졌거든요]

작은 사진 속에 담긴 긴 이야기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모습을 가르쳐 줬습니다.


아름다운 사랑.

https://www.reddit.com/r/korea/comments/1n56vry/my_grandparents_and_dad_around_1952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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