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 때 자유롭게 일하라더니”…배민 새 라이더 앱 ‘논란’

81 0 0 2025-12-08 08:3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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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의민족'이 최근 시범 도입한 새 배차 앱 '로드러너'가 논란입니다.
라이더들의 등급에 따라 업무시간을 배정하는 방식이 경쟁을 부추겨 업무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자영업자들도 배달에 자주 제한이 생긴다며 불만이라는데요.
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이더들이 편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배달의 민족.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올봄 일부 지역에 시범 도입한 라이더 앱 '로드러너'는 다릅니다.
기본 4시간 단위 배달 스케줄을 미리 예약해야합니다.
라이더를 7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순으로 스케줄을 선점하는 방식.
예약 스케줄을 소화 못 하면 등급이 떨어지다 보니, 라이더들은 실적 압박에 시달린다고 주장합니다.
[김은천/'로드러너' 도입 지역 라이더 : "예약을 했으면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이행해야 되니깐요. 되게 불편하죠. 어떤 일이 있어도 (해야 해요). 수행을 안 하게 되면 이제 저희가 등급이 떨어지니까요."]
등급이 낮으면 원하는 시간에 일하기도 어렵습니다.
['로드러너' 도입 지역 라이더/음성변조 : "등급이 낮아서 (스케줄을) 못 잡을 때도 있고. 스케줄이 있나 없나 수시로 확인을 해서 잡아서 하는 경우거든요 저는."]
자영업자들마저 앱 시범 도입 이후 매출이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배달 거리가 제한되는 일이 많아졌단 겁니다.
['로드러너' 도입 지역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거리 제한을 하게 되면 근거리 콜(주문)만 배달의민족 배달로 들어오잖아요. 주문 수도 줄었고, 매출이 한 20% 정도 감소했더라고요."]
배민은 내년 중 라이더 앱을 로드러너로 전면 교체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민 모기업이 5년 전 요기요에서 같은 이름의 앱을 도입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수백억 원대의 앱 사용료 수익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옵니다.
배민 측은 로드러너가 라이더 소득과 배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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