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검사를 진행한 발렌시아 구단에서 35%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골닷컴, 스페인] 배시온 기자= 발렌시아 구단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발렌시아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1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중 3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확진자 명단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구단 측 발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무증상 경우이며 자가격리 상태에서 건강 상황을 검사 받는 중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2월 19일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아탈란타와의 경기를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방문했다. 구단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밀란이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이었으며, 원정 후 선수, 코칭 스태프들의 접촉을 최소한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5일 발렌시아의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는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임을 알렸다. 같은 날 발렌시아 구단은 호세 루이스 가야, 엘리아큄 망갈라를 비롯해 팀 닥터 후안 알리아와 선수단장 파코 카마라사가 확진임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발렌시아는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1군 내 35%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발렌시아 선수단은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