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낚시같은 그림 <추락하는 이카로스가 있는 풍경>(1558년)

225 0 0 2020-03-18 12:1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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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화가 브뤼헐이 그린 그림으로 당시에도 사람들은 제목보고 그림 보고

 ㅡ ㅡ........어디가 추락하는 이카로스가 있다냐???(또는 이카루스)



있네요..오른쪽 밑에 구석에 작게 두 다리와 깃털이 보이네요;;;

즉 거짓말은 안한 정직한.......제목...이긴 합니다.

헌데 사람이 바다로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한가롭게 낚시하는 듯한 저 사람;;;



그리스 신화에 전해지는 발명가 다이달로스와 아들 이카로스

너무나도 솜씨가 좋아 찬양받던 발명가 다이달로스..하지만, 미노스 왕 명령으로 아들과 같이 미궁에 갇혀 죽을뻔하다가

새 깃털과 밀랍을 이용한 날개를 만들어 하늘을 날어 미궁을 탈출했죠.


하지만 다이달로스는 해에 너무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했거늘 하늘을 날게된 것이 신기한 아들 이카로스는 너무 위로 올라갔다가

햇볕에 밀랍이 녹아 바다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


인데...그림 아무리 봐도 고대 그리스풍이랑 전혀 관계없는 16세기 유럽 평범한 항구와 

주변에서 밭가는 농부나 양떼와 같이 있는 양치기를 더 크게  가운데 부각시켜 그리고... 

이카로스는 구석에 작게 두 다리만 보여서 자세히 봐야지 알 수 있는 그림 ..

(그마저도 제목이 없더라면 그냥 누가 다이빙이라고 해서 빠졌나?? 싶을 정도)


제목으로 뭔 낚시질했나 싶은 그림으로 당시에도 좀 어이없어했던 반응이었죠..그래도 이걸 그린 화가 피테르 브뤼헐은

당시에 그럭저럭 인정받던 화가였다네요


사실 오래전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농가집 혼례 잔치(1568) 죽기 1년전에 그린 그림이 더 기억에 남았는데...


1996년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영화 


스탕달 신드롬

에서 극중 여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성을 보면 알겠지만 감독의 딸인 배우..미투 운동에 지지를 보내고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그녀 본인이 90년대에!? 10대이던 미성년 남자배우를 강간했다는 고소로 인하여 논란이 되었죠..)가 

이 그림을 보고 바다에 들어가는 환각을 보는 장면  덕분에 그림을 알게 되었죠..그런데 이 그림보고 바다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어설픈 CG와 갑자기 나오는  물고기와 뽀뽀 씬으로 좀 골때리던 기억이...;;;


 이 영화에서 렘브란트를 망하게 만든 그림 <야경>도 나오긴 하지만.. 야경에 대한 이야긴 훨씬 예전에 알았는데

이 그림은 영화보고 나중에 알게되어 제목이 틀린 건 아닌데 화가가 좀 장난친 것 같다는 느낌과 같이 웃음도 들더군요.




화가인 브뤼헐 초상인데 이 그림도 굉장히 낚시인 듯

그림만 보면 60넘어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초상화같은 60대 수준 나이같아 보이는데...

이 양반은 44살로 죽었습니다...(뭐 얼굴이 확 늙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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