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하다가 여자로써 정체성을 잃어간다며, 충동적으로 머리 식힐겸 승무원학원 등록함. 키가 커서 어렸을때부터 승무원이나 모델하라고
주위사람들, 친척들이 말하곤했음. 지금은 170정도임. 나는 그냥 홍진경같이 생긴거같은데,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엄청 이쁘다고 함(절대 동의안함)
3개월정도 하더니 아시아나, 대한항공 둘다 붙음. 고민하다가 유니폼이 이쁜 대한항공 국제선 입사함.
23살 입사해서 현재 30살임. 직급도 하나 있는거 같은데 관심없어서 잘 모르겠음
여러가지 나열해보겠음 주로 빡치는게 많음
1. 새벽비행기면 나 쉬는날엔 항상 공항에 차 대기시켜주고 데려와야함. (운전면허 있는데 운전 겁나서 못한다고함, 남자친구 있었을땐 남친이 데려다준거
같았는데 나한테 연락하는거 보니 없는듯, 와이프도 이거에 대해 굉장히 당연하다고 생각함, 불평하면 속좁은놈임 하;;)
2. 와이프한텐 이것저것 선물 많이 사다주는데 나한테는 얄짤없음. 가끔 홍콩다녀오면 지갑, 가방 짝퉁 사다줌 (자기가 사다줬다고 하면 다 진짜인줄
안다고 걍 쓰라고함)
3. 결혼전 여동생 덕좀 봐서 나도 승무원이랑 연애할줄알았는데 동기들과 어색해지기 싫다며 단한번도 소개 안시켜줌
4. 장거리 다녀오면 시차적응안된다고 새벽 한시에 부시럭 거리면서 라면 끓여먹음
5. 결혼전 살던집이 영종공항이랑 가까워서 가끔 동기들이 우리집에서 자고가는데, 그거때문에 밤에 편한복장으로 있지 못했음. 동기가 두명오면
어머니가 동기들은 내방에서 자게하고 나는 거실에서잠;;(이랬는데 한번을 소개 안시켜줌 ㅅㅂㄱ)
6. 그 목메 매는 스카프 그거 빳빳하게 다림질해야하는데 내가 하도 해줘버릇해서 아직도 못하고 내가 다려줌. 그거 안다려주면 와이프랑 동생이랑 쌍으로
구박함. 하 ㅅㅂ 근데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그랬다는걸 얼마전에 알게됨
7. 명절시즌이 성수기라 단한번도 집에 있지 않았음. 결혼전에는 명절음식 나랑 어머니랑 둘이 준비했고, 결혼후? 며느리 힘들다고 나만 시킴. 동생은 그냥
당일 아침에 들어와서 내가 차려준 밥먹고 설거지자기가 좀 하겠다고 깨작깨작하더니 들어가서 잠
8. 항공사 할인 오빠는 직계 아니라고 아무 해당없음.
9. 욕심은 또 쩔어가지고 승진하려면 토스랑 뭐뭐 시험봐야하는데, 집에서 공부 겁나하니까 자연스레 겜만하는 나랑 겁나 비교......
10. 하루멀다하고 친구들이 동생 소개시켜달라고함, 왜 너만나왔냐 등등 이미 친구들은 나를 만나는게 우정이 아닌 여동생 때문임.
11. 나랑 와이프, 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있는데 눈치 없이 결혼할 생각을 안함. 아니 좀 나가라고 제발 제발
12. 집에 이상한 개미가 갑자기 번식하더니 어마어마해져서 세스코 불렀음 -> 중남미에서 서식하는 개미라고함 -> 숙주가 여동생일 확률 존나큼
13. 승무원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짐. 비행기 타서 승무원보면 엄청 친절하고 이쁜데 '아 저분도 집가서 방구 겁나 뀌고 방청소 겁나 안하고, 똥냄새 쩔겠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듬
14. 면세가로 담배좀 사다달라고 했는데 이미지 망가진다고 여태 단한번도 사준적없음....ㅠㅠ 이건뭐 뭐라할건 안되는데 왠지서운
15. 몇몇 연예인하고 친분이 있어서 사인좀 받아달라고하면 이미지 망가진다고 여태 단한번도 받아준적 없음
16. 막 승무원이라고 전부 남자 능력보고 만나고 과소비 하는 김치녀일거 같은데 그냥 똑같은 사람임. 그런사람은 그렇고 아닌사람은 아닌듯
17. 정기적으로 집에 비행기타면 주는 생수가 박스채로 배달이와서 계속 쌓이고 쌓이는중
짤은 승무원 출신 bj타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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