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양키스 우르셀라[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달갑지 않은 신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시즌 최다인 29명이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3루수 히오 우르셀라를 열흘짜리 IL에 올렸다.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우르셀라는 올해 IL에 등재된 양키스의 29번째 선수다.
이로써 양키스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8명)를 넘어 시즌 최다 부상자명단 등재 신기록을 썼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올해 우리 팀 스토리 중 하나"라며 "선수를 (로스터에서) 뺐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양키스에선 작년보다 9명 많은 선수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내렸다.
지금도 IL에 있는 선수가 16명이다.
오른쪽 어깨 충돌 증세로 시즌 초부터 이탈한 투수 델린 베탄세스를 비롯해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이가 9명이고, 우르셀라를 포함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선수가 7명이다.
오른쪽 무릎이 아픈 거포 장칼로 스탠턴도 60일 IL에 올랐다.
그런데도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한다. 30일 현재 2위 탬파베이 레이스보다 11경기 앞서 지구 우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