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미드진 보강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의견 차가 꽤 크다. 레알이 지단에게 크리스티안 에릭센, 도니 반 더 비크를 제안했지만 지단 감독은 오직 폴 포그바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31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포그바가 아니면 아무도 안 돼!'를 외치고 있다. 레알은 포그바의 대안으로 에릭센과 반 더 비크를 지단 감독에게 제안했다. 두 선수가 포그바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지단 감독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미드필더 영입을 둘러싸고 레알과 지단 감독이 좀처럼 의견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레알은 에릭센과 반 더 비크 영입에 열려있는 반면, 지단 감독은 오직 포그바만을 외치고 있다.
레알이 포그바 영입을 꺼리는 이유도 나왔다.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대 2억 유로(약 26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올 여름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레알로서는 선수 판매 없이 감당하기는 힘든 금액이다.
에릭센의 토트넘에서 미래도 점점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끝내 거절했고, 스페인 무대 진출 희망을 밝혔다. 레알 역시 이적 시장 막판 에릭센을 저렴하게 영입하길 원하지만 지단 감독을 설득하는 게 문제다. 레알이 이적시장 종료까지 남은 3일 동안 지단 감독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