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급해서…" 1군 기회 주고도 김지찬에게 미안한 허삼영 감독

970 0 0 2020-06-18 10:01:3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양신'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에게 최고의 감독은 자신을 경기에 내보내주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선수에게 1군 출전 기회를 주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감독이 있다.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다.

고졸 신인 김지찬(19)은 허삼영 감독의 신뢰 속에 올 시즌 개막전부터 줄곧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로 대주자, 대수비 등 백업 역할을 하고 있지만 3할에 가까운 타율로 제 몫을 쏠쏠히 하고 있다.

김지찬은 올 시즌 KBO리그 최단신 선수로도 유명하다. 공식 프로필에 나오는 신장이 163㎝에 불과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거구' 이대호(38·194㎝)와 1루에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두고 미국 EPSN이 "애런 저지와 호세 알튜베 같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지찬의 활약으로 삼성이 승리했다. 김지찬은 1-3으로 뒤지던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등장, 두산의 강속구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3 동점을 만든 삼성은 8회초 결승점을 뽑아내 4-3으로 이겼다.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찬. 허삼영 감독은 17일 두산전을 앞두고 "여건이 된다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여러 투수들을 상대해보면 좋을텐데 내가 급하다 보니 1군에 두고 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당장은 1군에서 활약하는 것이 좋아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1군 백업보다 2군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편이 선수에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 김지찬이 올 시즌 출전한 32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9경기뿐이다.

허삼영 감독은 "스피드가 있고 콘택트 능력도 좋지만 더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게 많다. 근력을 키워야 하고 체력도 중요하다"며 "공수에서 장점을 지닌 선수다. 가진 재능으로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큰 욕심을 낸다면 앞서 말한 경험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미안해 했다. 

2020-06-18 13:41:51

성실하고 열심히 뛰는 김지찬선수 응원합니다~

답글
0
0
▲ 답글 접기
2020-06-18 11:54:44

지찬아 무럭무럭 자라자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있다 화이팅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596
말도 안댄다 이건 뉴스보이
20-06-19 06:00
5595
다들건승 ㉿홍스타
20-06-19 03:11
5594
얼마 안남았네요 가마구치
20-06-19 02:54
5593
라리가는 매일 하는구나 간빠이
20-06-19 02:14
5592
토니의 돌직구 "호날두, 드리블도 안 되는 평범한 선수였어" + 1 불도저
20-06-19 01:05
5591
낼부텀 일야구 개막이네 + 1 섹시한황소
20-06-18 23:47
5590
미쳐버리겠네 + 1 사이타마
20-06-18 22:23
5589
롯데 똑바로 안허냐 + 2 가츠동
20-06-18 19:27
5588
히바우두, "그리즈만, NEW 쿠티뉴 안 되려면 메시가 PK라도 줘야..." 캡틴아메리카
20-06-18 18:08
5587
오늘 두산 또 지나? + 1 픽도리
20-06-18 17:15
5586
호잉만 문제? 이제 채드 벨도 걱정인 한화 + 1 애플
20-06-18 15:06
5585
맛점하세요 ~ + 1 오타쿠
20-06-18 13:19
5584
MLB, 선수노조에 60경기·경기 수 비례 연봉 100% 지급 제안 + 2 손나은
20-06-18 12:57
5583
비가오니 시원하다 + 1 아이언맨
20-06-18 11:54
5582
다르빗슈 신구종 이름 지어 달랬더니…"달심 어때요?" + 3 음바페
20-06-18 11:05
VIEW
"내가 급해서…" 1군 기회 주고도 김지찬에게 미안한 허삼영 감독 + 2 물음표
20-06-18 10:01
5580
즐거운 아침입니다. + 1 크롬
20-06-18 09:00
5579
돌문 패 라이프 무 타짜신정환
20-06-18 06:03
5578
맨시티여 날아오르라 + 1 정해인
20-06-18 04:59
5577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좋은소식 가마구치
20-06-18 03:44
5576
드뎌 오늘이네 장사꾼
20-06-18 00:25
5575
3주년때 tj쿠폰이나 줘라 가마구치
20-06-17 23:55
5574
英 매체, 손흥민 맨유전 선발 제외 예상 + 1 순대국
20-06-17 22:40
5573
기아 역전 가즈아 + 1 원빈해설위원
20-06-17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