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애미 말린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의 피해가 다른 팀의 경기에까지 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1일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경기가 취소된다. 이 경기는 2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이는 마이애미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따른 것. 마이애미는 25일부터 필라델피아와 3연전을 치렀다. 이후 마이애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필라델피아와 뉴욕 양키스의 4연전은 모두 취소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최대한 안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한편, 토론토는 당분간 홈 시리즈를 상대 팀 구장에서 치른다. 이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트리플A 구장 정비 기간 때문이다.
이에 오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역시 내셔널스 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오는 8월 12일 경기부터는 트리플A 구장을 이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