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너는 공 만지지 마"…퍼거슨 피를로 봉쇄 비화 공개

462 0 0 2020-11-20 15:37:1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퍼거슨 감독(왼쪽)과 박지성(오른쪽)[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티)가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비화를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볼도 만지지 말고, 안드레아 피를로 맨 마킹을 시켰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전설이다.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에, 2003년 PSV 에인트호번으로 떠나 거스 히딩크 감독 지도를 받았다. 유럽 적응은 힘들었지만 절치부심 끝에 해냈고, 119경기 1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퍼거슨 감독 눈에 들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인 포인트로 활용됐고,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 등 유럽 최고 선수들과 뛰었다.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으며 유럽 제패도 맛봤다.

 

아스널전, 울버햄튼전 등 박지성 이름을 남긴 경기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전이 전술적인 요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박지성은 피를로를 꽁꽁 묶으며 전 유럽을 놀라게 했다.
▲ '볼도 만지지 말고, 패스도 하지마' 박지성에게 피를로 맨마킹을 시켰던 퍼거슨 감독
20일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이 퍼거슨 감독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공개했다. 팀 동료 루니 말을 통해 라커룸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전에 "네가 해야할 일은 볼을 만지는 것이 아니다. 패스를 하는 것도 아니다. 피를로다. 그것이 전부다"라며 지독한 맨마킹을 요청했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 지시를 100% 수행했다. 피를로를 따라다니면서 AC밀란의 모든 볼 줄기를 차단했다. 피를로도 자서전을 통해 "퍼거슨 감독 전술에 대항할 수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엄청난 전환점이었다. 특히 박지성은 경비견처럼 날 막으려고 압박했다. 박지성의 헌신은 감동적이었다. 유명한 선수였지만 그런 역할에 동의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044
다저스, 또 대형 트레이드하나…'류현진 킬러' 아레나도 관심 가츠동
20-11-21 10:30
8043
"이거 실화야?"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혁명적 트레이드로 2026시즌까지 17장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확보 물음표
20-11-21 09:12
8042
즐거운 주말되세요 ~ 크롬
20-11-21 07:53
8041
파리가 지는건 아니자나 조현
20-11-21 06:46
8040
'0-6 굴욕패' 거센 후폭풍...'장기 집권' 뢰브 감독 경질설 + 3 앗살라
20-11-21 04:48
8039
오 보르도 선제골 닥터최
20-11-21 03:44
8038
오늘도 새축은 없구나 찌끄레기
20-11-21 02:00
8037
[KS] 20대 초반 '영건' 송명기-김민규 4차전 선발 맞대결 6시내고환
20-11-21 00:11
8036
EPL 최고지만 트로피 없는 케인, "나와 손흥민, 이제 우승할 때 됐다" 뉴스보이
20-11-20 22:33
8035
3차전 졸 쫄리네 간빠이
20-11-20 21:11
8034
엔씨 승 갔는데 이거 먼일이냐 불도저
20-11-20 19:51
8033
“유희관? 알아서 생각들 하시라” [MK한마디] 장사꾼
20-11-20 18:19
8032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총판
20-11-20 18:17
8031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총판
20-11-20 17:58
8030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총판
20-11-20 17:43
8029
장충 홈구장 쓰는 GS칼텍스…프로배구 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원빈해설위원
20-11-20 17:05
8028
금일 국야 국배 픽도리
20-11-20 16:23
VIEW
"박지성, 너는 공 만지지 마"…퍼거슨 피를로 봉쇄 비화 공개 질주머신
20-11-20 15:37
8026
남배 곰비서
20-11-20 14:24
8025
"토트넘 이적 무산, 슬펐다" 페르난데스의 회상 애플
20-11-20 13:24
8024
맛점들하세요 ~ 오타쿠
20-11-20 12:28
8023
“손흥민은 이제 판타지리그에서 버려야 할 선수” 英매체 혹평 가습기
20-11-20 11:27
8022
손흥민, '코로나 음성 판정' 받은 듯…토트넘 팀 훈련 진행 미니언즈
20-11-20 10:29
8021
좋은하루!! 물음표
20-11-2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