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소속사 해명을 날카롭게 분석한 기자...니가 정치부 기자해라.

208 0 0 2021-03-05 18: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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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의 수준은 1990년대 어딘가 멈춰진 듯하다. 공식입장이면 다 된다고 믿는 그 시대.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중은 2021년을 살고 있다. 누구보다 빠르게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증거들을 찾아내고 멤버들의 과거를 발견해낸다. 이현주뿐만 아니라 에이프릴에 합류한 채경과 레이첼에게 행했던 멤버들의 텃세 역시 이 과정에 모두 파헤쳐졌다.

우습게도 어렵게 찾을 필요 없이 DSP 공식입장에서 쉽게 이현주의 괴롭힘 정황을 찾을 수 있다.텀블러 사건과 신발 사건, 멤버가 매니저와 돈독했던 것, 이현주 어머니가 심각한 일로 회사를 방문한 일은 확실하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현주(왼쪽), 이나은 / 사진=텐아시아DB
DSP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현주 양이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 양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 양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입니다"라고 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에이프릴의 숙소에선 40~50개의 텀블러가 보이지 않았지만, 소속사 입장이 그렇다고 하니 일단 넘어간다. 하지만 이현주의 텀블러에 이나은이 말없이 된장찌개를 담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을 했습니다.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입니다"라는 설명에서도 이현주의 운동화가 사라졌던 건 진실임이 드러난다.

"당사에서는 이현주 양이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연습실 등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언급된 어떤 상황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사실은 확인 즉시 이현주 양 본인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공유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현주 어머니 인사 관련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습니다. 이로 인해 불거진 오해입니다"라고 했다. 이현주의 어머니가 어떠한 일로 회사를 방문한 사실 역시 맞다는 것이다.

DSP는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하기 위한 공식입장을 냈지만, 결국 이현주의 친구가 주장한 부분의 일부가 다 사실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됐다. 가볍게 설명할 정도의 사건들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됐다면 그게 괴롭힘이지 뭐가 괴롭힘일까.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 DSP 소속이다. 그 말인즉슨 이현주와 에이프릴 양측을 보호하고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DSP는 과거 탈퇴도 괴롭힘 논란이 있는 현재도 교묘하게 이현주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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