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 언론이 첼시전 워밍업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기술에 감탄했다. 이강인은 워밍업 과정에서 양발로 골대를 6번 연속으로 맞히는 정확한 킥력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 원정 경기서 후반 45분 투입되며 자신의 UCL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라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이 워밍업 중 보여준 골대 맞히기 동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동영상 속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워밍업을 하다 골대 맞히기 대결을 한다. 여기서 이강인은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가며 킥을 시도했고, 6번 연속으로 정확히 크로스바를 맞히는 정확한 킥력을 과시했다. 꽤 먼거리였음에도 정확하게 골대를 맞히는 이강인의 묘기에 첼시 팬들도 환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도 이를 주목했다. '엘 데스마르께'는 19일(한국시간) 한국 유튜버 'KLDH동현'이 올린 동영상과 함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이강인의 천재성. 이강인이 첼시 전 워밍업에서 골대를 6번 연속으로 맞히는 쇼를 팬들에게 선물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늦게 투입돼 피치 위에서 보여줄 순 없었지만 워밍업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게다가 주발인 왼발뿐만 아닌 오른발도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 의심의 여지없는 하나의 쇼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