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484 0 0 2021-03-29 13:5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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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이 득점을 하고도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잉글랜드는 29일(한국시각)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I조 2차전 알바니아 원정 경기를 가졌다. 

팀의 주장 해리 케인은 37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1차전 산 마리노 전에 휴식을 취한 뒤 유럽 지역 예선 첫 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했고, 동료들은 선제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많은 동료들이 케인을 향했고 이날 수비수로 나선 데클란 라이스 역시 다가가 축하해주려 했다. 하지만 라이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케인은 뒤에 있던 라이스를 보지 못했다. 라이스는 손을 계속 들고 있다가 머쓱했는지 뒷통수를 때렸다. 

현지 축구팬들은 이 장면을 보고 "아직도 라이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며 웃었다.

경기가 끝나고 라이스는 해당 영상을 트위터로 공유하면서 "난 그저... 내 오랜 친구인 '어둠'과 인사를 기다렸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라이스의 게시물을 보자 "미안해 라이스. 내 어깨를 확인했어야 했는데"라고 사과했다. 

한편 케인은 41분에도 스털링의 크로스를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케인은 62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골을 도와 알바니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케인은 경기 후 "난 항상 스트라이커로서 모든 터치가 득점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기도 한다.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한 부분이다. 스트라이커로서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득점한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로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 경기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유럽 지역예선 I조 1위로 순항했다.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4월 1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갖고 3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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