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앵커]
LA다저스 류현진이 오는 일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섭니다. 사이영상은 다소 멀어졌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쥘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구성] 6년만의 완봉. 이달의 투수상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올스타전 선발까지. 최고 시즌을 보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입니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타이틀 획득이 걸려 있어 중요한 일전입니다.
류현진은 5월 이후 줄곧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켜왔는데, 한차례 슬럼프와 사이영상 유력 후보 디그롬의 후반기 약진으로 간격이 0.02까지 좁혀졌습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 실점을 최소화 해야 하는데, 1점을 내주면 2.2이닝, 2점이면 6.1이닝 이상 던져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아시아 첫 선수로 이름을 남깁니다. 앞서 박찬호와 노모, 다르빗슈 등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상대가 샌프란시스코여서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올 시즌 2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습니다.
지난 5월 원정에서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기억도 있습니다. 류현진이 한국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길지, 최종전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