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아담스. /사진=AFPBBNews=뉴스1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빅맨 스티브 아담스(26). 올 여름 팀 동료였던 러셀 웨스트브룩(31·휴스턴 로켓츠), 폴 조지(29·LA 클리퍼스) 등이 팀을 떠났다. 오클라호마시티 기존 핵심 전력 중 아담스만 팀에 남게 됐다.
하지만 아담스도 계속해서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을지 불투명하다. 미국의 더 헤비닷컴은 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가 계속해서 아담스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올 여름에도 아담스의 트레이드를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 측의 트레이드 논의가 갑자기 가속화될 경우 아담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동안 새크라멘토는 만년 하위권 팀으로 불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도 지난 2006년으로 무려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최근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디애런 팍스(22), 마빈 배글리(20), 버디 힐드(27)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이고 빠른 팀으로 변했다. 지난 시즌에는 39승 43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를 기록했다. 서부 8위 LA 클리퍼스와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을 벌였다.
뉴질랜드 출신의 빅맨 아담스는 2013년 전체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된 줄곧 한 팀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80경기에서 평균 득점 13.9점, 리바운드 9.5개, 어시스트 1.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