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이 무효된 석현준이 트루아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트루아 지역 매체인 레스트에클레흐는 최근 “석현준을 포함한 4명의 선수가 팀 전지훈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석현준은 곧 팀을 떠날 것이기 때문에 전지훈련 명단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트루아는 프랑스 리그 2에서 리그 1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석현준에게 기회는 없었다. 전임 로항 바틀 감독 아래서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브루노 일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석현준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석현준은 주전경쟁서 밀려 팀을 떠나게 됐다. 트루아 현지 매체는 "조만간 석현준이 트루아를 떠날 것이기에 트루아는 비 유럽연합(EU) 국가 출신 선수 영입 자리가 하나 더 생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석현준은 현재 병역 기피 혐의 때문에 한국 정부에 의해 여권이 무효화가 된 상황이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팀을 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랑스 등 유럽 국가로 귀화에 성공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