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최근 3경기 기록]
- 10월 30일 vs. 현대모비스 : 24분 41초, 12점(3점 : 2/4)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11월 2일 vs. LG : 39분 29초, 15점(3점 : 2/3) 4어시스트 3리바운드
* 2019~2020 개인 최다 득점 (2019.10.24. vs. KCC와 동일)
- 11월 3일 vs. SK : 27분 21초, 12점(3점 : 2/3)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2)
* 2019~2020 개인 최다 어시스트
[변준형 최근 3경기 기록]
- 10월 30일 vs. 현대모비스 : 21분 5초, 15점(3점 : 2/3) 5스틸 2리바운드
* 2019~2020 개인 최다 득점 & 최다 스틸
- 11월 2일 vs. LG : 26분 2초, 7점 5리바운드(공격 2)
- 11월 3일 vs. SK : 13분 37초, 3점 5어시스트
* 2019~2020 개인 최다 어시스트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선수 다 엄청 좋아졌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과 가장 많이 나누는 이야기 중 하나. KGC인삼공사의 두 가드인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5cm, G)이다.
KGC인삼공사는 확실한 포인트가드 없이 비시즌을 치렀다. 공격형 가드인 박지훈과 변준형을 야전사령관으로 기용하려고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재도(179cm, G)의 공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이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공격형 가드 역시 경기 조율과 템포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지훈과 변준형은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지녔다. 박지훈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속공 전개, 변준형은 힘과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2대2에 이은 공격적 전개를 주특기로 한다.
다만, 포인트가드 경험이 부족해, 경기 운영과 템포 조절에 애를 먹었다. 그렇지만 김승기 감독은 두 가드를 격려했다. 박지훈과 변준형은 사령탑의 믿음 속에 성장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2일 창원 LG와 경기 전 "고참 선수들(양희종-오세근)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에 이야기를 해주는 거다"라며 두 가드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수비를 쉬지 않고 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 좋아진 거다. 파이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공격 역시 파이팅 있게 한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끊임없이 주문을 하는 것 같다"며 두 가드를 칭찬했다.
LG전 패배(71-76) 후에도 "경기를 잘 해줬는데, 패해서 아쉬울 뿐이다. 선수들에게 위로해줘야 한다. (박)지훈이와 (변)준형이가 농구를 점점 알아가고 있다.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두 가드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줬다.
그리고 하루 뒤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 박지훈은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12-15-12)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개수 역시 점차 높아졌다.(2-4-5) 변준형은 SK전에서 3점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두 가드의 도움으로 SK를 97-88로 꺾었다. 5할 승률(5승 5패)도 회복했다.
KGC인삼공사는 6일의 휴식 시간을 얻었다. 흐름이 좋다. 박지훈과 변준형의 성장한 경기력이 한몫했다.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령탑의 끊임없는 칭찬과 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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