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디애나전서 어깨 탈구고통스러워 하는 스테픈 커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포' 스테픈 커리(34)가 어깨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커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3쿼터 막판 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커리는 코트를 빠져나갔고, 이후 다시 투입되지 못했다.
ESPN은 16일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커리가 앞으로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MRI 검진을 받은 커리는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언제 돌아올지 정확히 알 수 없어 골든스테이트는 노심초사다.
커리의 이탈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0점 6.8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장기인 3점슛도 경기 당 5.0개를 기록중이었다. 성공확률은 43.4%에 달한다.
이런 커리가 빠지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앞날은 어두워졌다. 가뜩이나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처지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최근엔 2연패에 빠졌다.
반등을 위해 커리의 활약이 필수인데 중요한 순간 부상으로 빠졌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0승3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