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 침묵을 털어내며 포효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리버풀(승점 28)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답답함에 마스크를 벗었던 손흥민은 다시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에 고전했던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4골을 몰아쳤다.
손흥민도 토트넘의 득점 행진에 일조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슈팅 타이밍을 놓친 손흥민이 욕심내지 않고 공을 내줬다.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된 것을 맷 도허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의 득점 행진에 손흥민도 가세했다. 후반 27분 상대와의 경합 끝에 공을 따낸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4호골이자 9경기 만에 맛본 골 맛. 지난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110일 만에 나온 리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1득점,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평점 8.5점으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고 평점은 케인의 차지였다.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고 3차례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평점 8.9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