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이면 충분!' 손흥민 리그 5호골…토트넘, 웨스트햄 2-0 격파

211 0 0 2023-02-20 10:42:5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체 투입 4분 만에 골 맛…EPL 통산 100호 골까지 '-2'
'손케 듀오' 또 골 합작…토트넘은 뉴캐슬 제치고 4위로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로 교체 출전한 손흥민(31)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4분 만에 리그 5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잉글랜드)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후반 11분에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손흥민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히샤를리송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단숨에 쇄도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케인의 골을 도운 지난달 24일 풀럼전(1-0 승) 이후 3경기 만에 작성한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EPL 통산 98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고지 달성에 2골만을 남겨놨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넣은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더하면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9골 3도움이다.

이날 경기는 리그에서 시즌 2번째 교체 출전인데, 공교롭게도 교체로 나섰던 두 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6-2 승)에서 올 시즌 처음 교체로 나섰고, 손흥민은 후반 28분부터 41분 사이 13분 만에 세 골을 폭발한 바 있다.

이날 토트넘에서 가장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손흥민 대신 왼쪽 공격수로 나선 히샤를리송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한 곳까지 전진한 그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
[AP=연합뉴스]


두 차례 절호의 기회가 무산된 토트넘에서 선제골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에메르송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전달한 침투패스가 벤 데이비스를 거쳐 문전 쇄도한 에메르송에게 전달돼 골로 이어졌다.

12분 후 히샤를리송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2-0으로 달아나는 쐐기 골을 케인과 합작하며 홈 팬들을 환호케 했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 기록을 45골로 늘렸다. 공식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52골을 합작했다.

완승한 토트넘(13승 3무 8패·승점 42)은 UCL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전날 리버풀에 0-2로 패한 뉴캐슬(10승 11무 2패·승점 41)을 5위로 끌어내렸다. 다만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958
K리그 감독들이 탐내는 주장 '윤빛가람'... "탁월한 재능, 욕심난다" 조폭최순실
23-02-20 19:58
18957
벌써 9년···다시 모인 두산 ‘황금세대’ 5형제의 마지막 불꽃 장사꾼
23-02-20 17:45
18956
로메로 맥카티 구속 보다 놀라웠던 노경은의 147km 원빈해설위원
23-02-20 16:58
18955
토트넘, 월드컵 위너 잃나... 레알이 “너 마음에 든다” 픽샤워
23-02-20 15:10
18954
'100% 레드카드!' 맨유 대박 임대생 운 따랐다, 논란 일파만파 질주머신
23-02-20 14:33
18953
심판 제정신인가.. 무릎 찍은 끔찍한 파울, 경고도 안 꺼내 '공분' 곰비서
23-02-20 13:02
18952
'호날두 저격수' 김민재 향해서는 '외계인' 폭풍 찬사 손예진
23-02-20 11:04
VIEW
'4분이면 충분!' 손흥민 리그 5호골…토트넘, 웨스트햄 2-0 격파 호랑이
23-02-20 10:42
18950
"오기 생겼다" 두려움 없는 특급루키, 국대 타선 잡고 싶었다 [WBC] 아이언맨
23-02-20 09:53
18949
‘손흥민 리그 5호골’ 토트넘, 웨스트햄 꺾고 리그 4위 도약 극혐
23-02-20 08:55
18948
'페드리 없어도 잘해요' 바르사, 카디스에 2-0 승...2위 레알과 '8점 차' 가습기
23-02-20 07:43
18947
'벤치 출발' 손흥민, 교체 투입 4분만에 5호골...토트넘 2-0 승+4위 물음표
23-02-20 06:21
18946
맨유는 행복 축구 중…'래쉬포드 멀티골' 맨유, 레스터에 3-0 대승! 조현
23-02-20 04:39
18945
손흥민 드뎌 골이다 닥터최
23-02-20 03:05
18944
발목 꺾인 PSG 네이마르, 들것으로 아웃…큰 부상 우려 찌끄레기
23-02-20 00:45
18943
맨유와 계약 연장이 잘 안 되나 봐? ‘PSG의 신성 유혹 시작’ 미니언즈
23-02-19 23:01
18942
'생각보다 괜찮네'...시즌 아웃 벤탄쿠르 공백 메울 02년생 6시내고환
23-02-19 20:10
18941
'아스널 함박웃음' 맨시티, 노팅엄에 1-1 무...2점 뒤진 2위 뉴스보이
23-02-19 06:24
18940
‘4400억 어디로?...5G 무승’ 첼시, 사우스햄튼전 0-1 패 불쌍한영자
23-02-19 04:27
18939
'선발 데뷔' 오현규, 공격 포인트 달성 실패. 평점 6.7점 받아. 셀틱은 4-0 대승 음바페
23-02-19 02:57
18938
'후반 추가 시간 골 터졌다' 아스널, 빌라 4-2 제압…선두로 올라섰다 극혐
23-02-18 23:58
18937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나올까... '커리어하이' 이재성 러브콜 뉴스보이
23-02-18 21:39
18936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사수올로에 2-0 완승...리그 7연승+인테르와 18점차 간빠이
23-02-18 07:52
18935
‘김민재 선발’ 7연승 도전하는 나폴리, 선발명단 발표 불도저
23-02-18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