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닫혔다. 새 시즌 개막 전에 영입을 모두 완료해 개막 이후 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EPL의 이적 시장 단축은 벌써 두 시즌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시즌 시작 전에 전력을 완성하는 것에 대한 이점보다 타 리그와 기간이 달라 생기는 문제점에 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팔을 걷어부쳤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이 EPL 감독 미팅에서 이적 시장을 일찍 마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규정을 바꾸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EPL의 이적 시장이 타 리그와 기간이 너무 달라 선수 영입도 급할 뿐더러 영입이 불가능한 시점에 이탈을 걱정하는 것이 불리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현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거취를 내달 초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