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슈어저. /AFPBBNews=뉴스1류현진(32·LA 다저스)의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다. 불펜 투구 후 통증이 없어졌으며, 시뮬레이션 게임 일정까지 잡혔다.
미국 지역 매체 MASN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는 14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다. 그 이후 복귀 일자를 조율한다. 현재 슈어저의 통증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슈어저 역시 몸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다는 말과 함께 엄지를 내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어저는 지난 11일 불펜 투구를 했다. 36구를 던진 슈어저는 하루 자고 일어난 직후에도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데이브 마르티네스(55) 워싱턴 감독 역시 "현재까지 슈어저의 회복 경과가 매우 좋다. 시뮬레이션 게임 이후에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지난 7월 27일 자로 능형근 염좌 증세를 보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복귀가 가능했지만 여전히 슈어저의 신분은 변하지 않고 있다.
슈어저는 류현진의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올리고 있다.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12승,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인 류현진에 비해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밀리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