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이상우 통신원= 신트 트라위던 VV를 임시로 지휘하고 있는 니키 헤이연 임시감독도 이승우(21)의 벨기에 적응을 강조했다.
헤이연 감독은 8일 새벽(한국시간) 클루브 브뤼허와의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18라운드(1-3 패)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헤이연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적응하는 문제이다. 이승우는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이기에 좀 더 시간을 갖고 벨기에 리그에 적응을 하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8월 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임 마르크 브리스 감독이 경질된 뒤 치렀던 지난 KRC 헹크전에는 대기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헤이연 감독은 “헹크전에 명단을 올린 것도 벨기에 리그와 스타디움의 느낌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는 설명을 한 뒤 “이승우는 젊은 선수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승우가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지만, 기량은 인정했다. 그는 ““이승우는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훌륭하다. 적응만 잘 이루어진다면, 벨기에 리그에서 앞으로의 장래가 밝을 것”이라고 전하며 재차 벨기에 리그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