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점포' KIA, LG 꺾고 선두 탈환…KBO 리그, 100만 관중 돌파

106 0 0 2024-04-09 23:1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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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KIA 타이거즈 연합뉴스
KBO 리그의 흥행 열기가 뜨겁다. KBO는 9일 오후 전국 5개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총 6만4877명의 관중이 입장해 2024시즌 누적 관중 101만2624명을 기록,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선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시즌 초반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고 사흘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광주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제임스 네일과 6회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린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7-2로 눌렀다. 김도영은 4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전적 9승 4패를 기록한 KIA는 이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NC 다이노스(9승 5패)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초반 꼴찌에 머물러 있는 kt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엄상백과 8회초에 터진 강백호의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NC를 6-1로 눌렀다.

올 시즌 흥행 돌풍을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기세는 주춤했다. 한화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에 3-5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는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7회말 김재환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 랜더스는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5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SSG는 4-5로 뒤진 7회말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의 연승 행진은 7경기에서 끝났다.

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완파했다. 김지찬은 0-1로 뒤진 6회초 대타로 출전해 역전 3점포를 때렸고 이어 김헌곤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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