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수협회 목소리 지나치면 안 돼…ABS는 찬성” 이승엽 소신발언, 4.5mm 간과하면 안 돼[MD고척]

193 0 0 2024-05-09 19:00: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년 5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키움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KBO가 선수협회의 목소리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KBO가 9일 ABS 관련 세부 데이터를 내놨다. 구장마다 ABS 설정이 다르게 된 것 같다는 선수들,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접하고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KBO가 4월8일부터 30일까지 9개 구장을 조사한 결과 ABS의 평균 차이값은 좌우 4.5mm, 상하 4.4mm다.

좌우 편차가 가장 심한 곳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5.8mm다. 가장 편차가 덜한 곳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3mm다. 상하 편차가 가장 심한 곳은 서울 잠실구장으로 6.7mm다. 가장 편차가 덜한 곳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2.5mm다.

선수들은 이 격차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KBO는 구장별 편차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자료가 발표된 뒤 만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이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직 KBO의 발표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조사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만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엽 감독은 “KBO가 선수협회의 목소리를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문제가 있다면 얘기를 해서 편차를 줄여야 한다. ABS는 찬성 입장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헷갈리면 (KBO와 선수협회가)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KBO의 입장도 이해했다. 이승엽 감독은 “ABS가 양팀을 공정하게 하는 건 만족한다.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첫해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차가 줄어들면, 선수들도 만족할 것이다. KBO가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KBO의 ABS 평균차이값 계측/KBO

이제 KBO가 데이터를 공개했으니, 선수협회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선수협회가 ABS 관련 논란이 일어난 뒤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고척=김진성 기자(kkomag@mydaily.co.kr)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453
'얼마나 심했으면'…아스널 레전드 GK 따끔한 충고 "사카, 데굴데굴 구르고 오버액션 그만해" 정해인
24-05-09 22:43
23452
32살에도 수비 가담률 세계 1위…손흥민은 왜 이리 많이 뛰었나 홍보도배
24-05-09 22:42
23451
레알 팬이었나? 맨유 레전드, 엠블럼 안 밟고 피하는 '존중' 화제→팬들은 "연출 아냐?" 조롱 장사꾼
24-05-09 22:42
23450
김민재 실수가 '100년 동안' 하지 않을 실수? 투헬 비판→재소환된 1차전 악몽 순대국
24-05-09 22:42
23449
9골 15도움 잠재력 폭발하더니 바르사 복귀 열망…임대 이적 타진한다 원빈해설위원
24-05-09 22:41
VIEW
“KBO, 선수협회 목소리 지나치면 안 돼…ABS는 찬성” 이승엽 소신발언, 4.5mm 간과하면 안 돼[MD고척] 장그래
24-05-09 19:00
23447
'눈물의 트레이드?' 고우석 150㎞ 쾅, ML행 드라마 쓰나…MIA '158㎞ 마무리' 파는 중 불도저
24-05-09 12:03
23446
‘최저연봉 FA’ 곽정훈, “경기 뛸 수 있는 팀 가고 싶다” 미니언즈
24-05-09 11:16
23445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교체' 비판 쏟아지는 가운데 투헬의 해명은 "케인이 아팠는데 어떻게 해?" 소주반샷
24-05-09 10:33
23444
고우석, 이적 후 첫 등판서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롤다이아
24-05-09 09:11
23443
23-24시즌 유럽 패권은 레알-BVB 두 팀이 겨룬다...2017년 이후 첫 맞대결 성사 앗살라
24-05-09 08:24
23442
현대건설 모마-GS 실바와 재계약 확정!... 나머지 5개 구단의 선택은? 닥터최
24-05-09 07:38
23441
무리뉴 직접 확인,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 추천' 사실..."먼저 제안했고 영상통화도 걸어줬다" 곰비서
24-05-09 07:27
23440
'흥민이 형 나도 떠날게'...정말 SON만 남는다→"시즌 종료 후 방출 유력" 와꾸대장봉준
24-05-09 06:31
23439
김민재 골대 강타 아깝다! '투헬의 정신 나간 용병술' 뮌헨, 레알 마드리드에 1-2 역전패→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찌끄레기
24-05-09 06:18
23438
'Here We Go' 로마노 컨펌...'낭만가이' 로이스, 12년 만에 도르트문트와 결별→MLS 이적 고려 중 철구
24-05-09 05:58
23437
문성주 3출루 3타점 3득점+불펜 무실점 릴레이…LG, SSG에 8-5 역전승→3연패 탈출 6시내고환
24-05-09 05:23
23436
경기 전날 "김민재 벤치" 선언→투헬 이렇게 잔인했나…KIM 이적설 이어 벤치행 '수난' 손예진
24-05-09 05:04
23435
"시리즈 끝났다... 미네소타가 스윕할 것" 디펜딩 챔피언 몰락 예고한 독설가 물음표
24-05-09 04:00
23434
'원태인 vs 양현종' 빅매치, 270분 혈투 끝 KIA가 웃었다→타이거즈 연승→삼성 3연패 치타
24-05-09 03:45
23433
'압도적 여제→석연찮은 탈락 반복' 안세영 깜짝 고백 "무릎파열 단시간에 좋아질 수 없다" 뉴스보이
24-05-09 02:58
23432
롯데, '류현진 선발' 한화 제압하고 4연승 질주…LG는 3연패 탈출 불쌍한영자
24-05-09 02:28
23431
켈리 5실점 부진, 그러나 8-5 대역전 드라마...염갈량 "문성주-김범석 타선 이끌고, 새로운 필승조가 완벽히 막았다" 간빠이
24-05-09 00:46
23430
‘최연소 1번 시드’의 멈추지 않는 패기···돈치치·어빙의 댈러스를 누른 OKC, 파죽의 ‘PO 5연승’ 크롬
24-05-09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