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관중이 던진 물병에 '급소' 맞았다…몇 분간 못 일어나

51 0 0 2024-05-12 08:5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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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 기성용이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인천 관중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사진=뉴시스, SKY SPORTS 중계 화면 캡처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일부 관중이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진 가운데, 축구선수 기성용이 이 물병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지난 11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과 서울의 경기는 '경인더비'라고 불릴 만큼 경기장 안팎으로 치열하다. 이에 이날 신경전도 여러 차례 목격됐다. 인천 제르소는 경합 과정에서 서울 최준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으며, 조성환 인천 감독도 항의하다 경고받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다.

과열된 경기는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린 후 터지고 말았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도발한 것.

격분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을 향해 물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서울 선수들뿐만 아니라 인천 선수들까지 물병 투척을 만류했음에도 서포터즈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인천 팬이 던진 물병을 맞고 쓰러진 기성용 /사진=OSEN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인천 팬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몇 분간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막판에 있었던 부상은 다행히 심해지지 않았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기성용은 또 OSEN과 인터뷰에서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물병을 던지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며 "(백종범이 도발했다고 해도) 물병을 던질 수 있는 것이냐. 물병 투척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물병 투척의 원인을 제공한 백종범은 "(인천 팬을 도발한 건)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후반전 시작부터 (인천 팬들이) 내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고, 계속 부모님 욕을 하기도 했다. 흥분했기에 그런 동작이 나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천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그라운드 내 이물질을 투척할 경우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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