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결혼식은 12일 열리며 이후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이 14일까지 이어진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2019년 형 아카시 암바니와 2018년 누나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샤 결혼 축하연 때는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전세기가 100여 차례 뜨고 내리는 등 무케시 회장이 행사 비용으로만 최대 1억달러(약 1천38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아카시가 결혼할 때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참석했다.
당시 '다보스포럼급' 혼인 행사가 펼쳐졌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국인 중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아카시와 이샤의 결혼식(또는 축하연)에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