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유일의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린다. LPGA투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0월 23일부터 나흘간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인터네셔널 크라운은 1~3라운드는 포볼 매치(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후 가장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로 치러지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와 포섬 매치(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의 혼합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 국가 및 선수는 롤렉스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LPGA투어가 2년마다 개최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미국 볼티모어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처음 창설됐다. 이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한국팀(전인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우승했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대회 취소 이후 한화 라이프플러스를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하면서 지난 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에서 4회 대회가 열렸다. 지금까지 우승팀은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으로 내년 한국팀이 다시 트로피를 탈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코스인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은 1966년 개장했으며 서울 중심부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특히 북한산 봉우리들을 마주하며 아름다운 벚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전경은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을 기다리는 수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