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승려들만 골라 성관계"...164억 뜯은 여성에 불교의 나라 '발칵'

96 0 0 2025-07-18 16:1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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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만 골라 성관계"...164억 뜯은 여성에 불교의 나라 '발칵' [지금이뉴스] / YTN



태국에서 유명 사찰의 고위급 승려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거액을 갈취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찰 스캔들로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승려들의 도덕성과 종교적 권위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면서 태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16일(현지 시각) AP 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중부 논타부리주의 고급 주택단지에서 위라완 엠사왓(35세)을 갈취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라완은 지난 3년간 최소 9명의 고승을 표적으로 삼아 유혹해 연애 또는 성적 관계를 맺은 뒤, 이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협박해 총 3억 8,500만 바트, 우리돈 약 164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위라완의 휴대전화 5대와 노트북에서 스님들과 찍은 영상과 사진 약 8만 건, 관련 채팅 수천 건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단서는 지난달 방콕의 한 유명 사찰 주지가 돌연 승복을 벗고 잠적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승려는 위라완으로부터 임신 주장을 들은 뒤 양육비 명목으로 720만 바트(약 3억 7천만 원)를 요구받았습니다.

이를 거절하자 사찰 내 다른 승려들에게 사실이 전해졌고, 결국 그는 라오스로 도피했다가 환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사찰의 60대 고승은 사찰 계좌에서 38만 바트(약 1,620만 원), 개인 계좌에서 1,280만 바트(약 5억 4,700만 원)를 위라완에게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는 최근 승려직에서 물러났는데, 위라완과의 사적 관계는 부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위라완은 갈취한 돈 대부분을 온라인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승려 9명이 승적을 박탈당했으며, 태국 경찰은 추가 연루 승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행위를 한 승려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제보 전용 SNS 페이지도 개설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불교계의 위신이 뿌리째 흔들리자,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권한대행은 사찰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승려 관련 법과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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