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이도 쓰는 건데”…‘안전성 우려’ 젖병 세척기 리콜

82 0 0 2025-08-29 05:5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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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젖병을 자동으로 씻고 소독해주는 젖병 세척기는 요즘 육아 필수품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아기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이들 제품 일부가 결함이 있는 걸로 확인돼 오늘(28일) 리콜이 시작됐습니다. 김채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구입해 1년 넘게 사용한 젖병 세척기.
최근에야 플라스틱 부품이 끊어진 걸 발견했습니다.
[젖병 세척기 사용자 : "그 끊어진 부분에서 플라스틱 알갱이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런 기계에서 세척된 젖병을 젖먹이에게 물렸단 사실이 엄마는 불안합니다.
[젖병 세척기 사용자 : "빠른 속도로 고온으로 물이 도는데 플라스틱이 충분히 아기 젖병이나 이런 데, 수유할 때 (들어갈 수도 있고)."]
젖병 거치대가 파손되거나, 정체 모를 실뭉치가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소베맘' '오르테' 브랜드 제품.
지난달부터 제품이 파손됐다는 항의가 잇따르자 업체가 일부 제품만 교환·환불하면서 소비자 불만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오르테' 젖병 세척기 사용자 :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일 텐데 이게 왜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건지 납득할 수가 없고."]
결국 한국소비자원이 문제 제품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출시 후 지난달까지 판매된 소베맘, 오르테 젖병 세척기 3만 개 전체에 대해 업체는 교환, 환불 또는 무상 수리를 해줘야 합니다.
[박준용/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 "세척·건조 등의 작동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고온다습한 환경, 진동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파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업체 측이 결함을 인정해 교환, 환불이 가능한 제품은 전체 리콜 대상의 19% 수준.
소비자원은 무상 수리된 제품에서 또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 조치를 검토한단 계획입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젖병 세척기들의 미세 플라스틱 검출 여부 등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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