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정상 일정 소화에 반발한 티아구 알칸타라
▲ "미친 짓"이라며 스포츠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
▲ 알칸타라의 바이에른, 우니온 베를린과 무관중 원정 경기 예정
"이건 미친 짓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가 분데스리가 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코로나19 탓이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이미 무관중을 선언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유럽 5대 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스톱'됐다.
이 중 분데스리가는 일단 이번 라운드 경기는 치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13일부터 16일까지 확진자가 나온 2부리그의 하노버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정상 진행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정상 일정을 소화한다. 바이에른의 상대는 우니온 베를린이다. 해당 경기는 15일 새벽으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알칸타라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반발감을 표했다. 알칸타라는 "이는 미친 짓이다"라면서 "멍청한 짓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떠한 스포츠 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게 알칸타라 생각이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우나이 베를린전 이후 잠정 휴식에 돌입한다. 애초 UEFA는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전 그리고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전은 정상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첼시에서 허드슨 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식간에 유럽 전역을 닥친 코로나19 영향 탓에 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 주로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